사계절 풍경스케치/내고향 관매도

천연기념물 212호 관매도 후박나무

에버그린77 2012. 9. 4. 12:00

 

 

 

 

                                 ♣ 천연기념물 제212호 관매도 후박나무

                                 ♣ 지정일 : 1968년 11월 20일

                                 ♣ 소재지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 106-2

                                                (관매초등학교 교문 부근)

 

 

요약설명

진도 남쪽 관매도 섬마을의 작은 들에 나란히 자라고 있는 두 그루의 후박나무는 키는 17m로 같고, 가슴높이 둘레는 각각 3.72m, 3.76m이다. 나이는 약 300년으로 추정한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의 늘푸른큰나무(상록교목)로, 꽃은 5~6월에 피며, 나무껍질은 ‘후박피’라고 하여 천식 및 위장병약으로 사용하고, 목재는 가구재로 쓰인다. 주로 해안을 따라 잘 자라며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으로 심어져 왔다.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서낭림으로 보호되어 왔으며, 나무 아래에서 매해 정월 초마다 제를 지낸다. 12월 말에 마을 사람 가운데 나쁜 일을 당하지 않은 깨끗한 남자를 제주로 뽑는다. 제주는 제사 3일 전부터 서낭당 안에서 치성을 드리면서 기거하다가 제사 당일 부락민들의 농악 소리에 맞추어 당에서 나와 제를 주관한다. 바다 신에게 무사와 풍어를 빌며, 제사가 끝난 다음에도 제주는 일 년 동안 몸을 깨끗이 가져야 한다고 한다.


 

상세설명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며 제주도와 울릉도 등 따뜻한 남쪽 섬지방에서 자라는 늘 푸른 나무로 일본, 대만 및 중국 남쪽에도 분포하고 있다. 주로 해안을 따라 자라며 껍질과 열매는 약재로 쓰인다. 나무가 웅장한 맛을 주고 아름다워서 정원수, 공원수 등에 이용되고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용으로도 심어지고 있다. 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2그루가 나란히 생립하고 있는 상태인데, 나이는 약 300살 정도이며, 높이는 17m로 같고, 가슴둘레의 높이는 각각 3.72m, 3.76m이다. 이 수목은 서낭림으로 보호되어 오고 있으며, 매년 정초에 마을에서 선출된 제주가 치성을 들이고 있다. 선출된 제주는 치성을 들이기 3일 전부터 서낭당 안에서 지내며, 제사 당일 부락민의 농악소리에 맞추어서 당에서 나온다고 한다. 진도 관매리의 후박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사진출처: 사)광주전남 숲 해설가협회

 

 

 

 

제가 1960년대 후반 어린시절 관매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늘상 등,하교길에 봐 왔던 후박나무...

섬 지역의 특성상 매년 있는 태풍에 가끔은 가지가 부러지기도 하면서 굳굳하게 서 있는 후박나무가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잘 보존하여 

영원히 관매도의 부락민들과 함께 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