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를 이용하여
안면도를 다녀오면서 서산간척지구 부근에 있는
어리굴젓과 간월암으로 유명한 간월도를 지나쳐 다니다가
오늘은 안면도를 다녀오는 길에 들렀는데
썰물이라서 간월암의 바다에 떠있는 멋진 풍경은 볼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간월도는 서산시 부석면을 중심으로 홍성군 서부면과
태안군 남면 사이를 연결하는 서산 방조제 간척사업으로
육지로 바뀐 곳으로 간월도 끝자락 바위섬에서 고려말 무학대사가
수행중에 바다에 비친 환한 달을 보고 득도하여 간월암과
섬이름도 간월도라 불렀다고 합니다.
간월도항의 모습입니다.
간월도항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어항입니다.
간월도는 예로 부터 서산어리굴젓의 주산지로 해마다 정월 보름날이면
만조시간에 굴 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청정지역 자연산 굴로 유명한 간월도로 굴을 불러 들이는 풍어제로
이제는 간척 사업으로 육지가 되어 찾아오는 수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하는
민속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간월도 굴은 타 지역 굴보다 빛깔이 검고 크기가 작은게 특징이며,
굴 표면에 돋아 있는 물 날개가 많아 양념이 골고루 배어
어리굴젓 맛도 좋아 어리굴젓 하면 간월도 어리굴젓으로 명성이 나 있습니다.
굴부르기 군왕제는 깃발과 제물을 앞세우고 풍물을 울리며
하얀 옷을 입은 수 십명의 부녀자들이 굴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장단에 맞춰 덩실 덩실 춤을 추며
어리굴젓 공장에서 간월암 입구 굴탑까지 바닷물이 찰랑이는 해안선을 따라
행진하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때에는 썰물이라서 간월암이 육지로 바닷길이 열려있습니다.
썰물이라서 바다위에 떠 있는 멋진 간월암의 풍경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의 교차에 의해서 6시간 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신기한 모습을 보기위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휴일을 맞아 오늘도 많은 분들이 간월암을 찾고 있었습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간월암에는 조선시대의 불상인
서산 간월암 목조보살좌상(瑞山 看月庵 木造菩薩坐像 이 있습니다.
2007년 9월 20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간월암에서 바라본 건너편 육지의 주차장 올라가는 길입니다.
간월도항 입구의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비탑 입니다.
안면도를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렸던 간월도항과 간월암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간월도는 어리굴젓도 유명하지만, 간월도를 둘러보고 먹어보는 영양굴밥도 맛이있었습니다.
다음에 밀물이 되어 석양의 노을이 아름답게 바다에 떠있는 간월암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다시 찾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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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굴밥 1인 12,000원(파전과 간재미 무침은 별도)
(2015년 10월 9일)
폰으로 담아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영양굴밥 양념장
어리굴젓 파전
두부된장찌게 간제미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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