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장가계.천문산)

천문산/귀곡잔도 (첫 번째)

에버그린77 2014. 8. 5. 20:56

 

귀곡잔도

 

해발 1, 400m의 깍아지른 절벽에

1m의 난간 길을 만들겠다는 발상을 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장비도 없이 수작업으로 그 위험한 공사를

해낸다는 것이

더욱 놀랍기만 합니다.

그 위험한 귀곡잔도의 험준한 코스에도 안전 요원이란

한사람도 찾아 볼수 없었고

청소를 하는 인부만이 한 두 명이 눈에 띄는 것도 이채롭기만 했습니다.

스릴 만점의 귀곡잔도의 난코스를 뒤로 하고

천문산산사로 향합니다.

 

천문산 / 귀곡잔도 (鬼谷棧道)

천길 낭떠러지(해발 1, 400m)에 수직으로

솟아오른 절벽의 외벽면에 1m 넓이의 선반(?)길을 걷습니다.

특별한 장비도 없이 수년동안 수작업으로 구멍을 파고 철근을 박고

기초를 붙여서 난간을 이어달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며

중국인들의 끈질긴 근성을이 느껴집니다.

보통 관광객들이 천문산 정상의 역에 내려 운봉산정 정상에서 리프트로

천문산사에 들려 다시 되돌아 오고 중간역에 내려

천문동으로 가는 코스를 택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이름만 들어도 썰렁(?)함이 느껴지는 스릴 만점의 귀곡잔도를 거쳐

천문산사로 향합니다.

천길 낭떠러지를 수직으로 나아가는 기분은 무섭고 두렵고 떨리면서도

무어라 형용할수 없는 기쁨과 환희가 용솟음치고 언제 이런 어드벤쳐를 해보겠나 싶은 생각에

간간히 수천길 낭떠러지기 절벽을 내려다 보면서 걷고 또 걷습니다.

귀곡잔도(鬼谷棧道)는 약 1, 400m 정도로 천문산사까지는 40여분이 걸리며

지금 천문동(天門洞)쪽으로도 계속 연결되는 구간이 공사중이였습니다.

머잖아 천문산 정상부 전체를 잔도(棧道)를 이용하여

트래킹 할 수 있는 기회가 올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귀곡잔도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오른쪽은 개인이 유료로 운영하며, 발 아래가 투명하게 만들어 놓아 걷는이들의

 간담이 서늘하게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좌측길(?)로 가기로 합니다.ㅎㅎㅎ

 

 

천길 낭떨어지 수직 직벽에 잔도를 만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