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결혼식 참석차 인천에서 오전 8시 출발하여 목포에 도착하니 예식 시간이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학창시절 교련복을 입고 소풍때면 항상 다녔던 갓바위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학창시절(1974년~1976년)에는 이로동을 경유하여 시골길처럼 구불구불
밭과 산길을 이용 한 참을 도보로 이동을 하였였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장소 조차도 잘 구분이 안되고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서
도시의 일부분이 되어 있고 이로동에서 차로 10분도 안걸립니다.
(목포 갓바위는 영산강 하구둑 아래 부근(목포시 용해동 산 80-24)에 위치해 있습니다.)
갓바위 진입로의 이정표입니다.
주차장은 반대편에 있는 것 같았으며 초행길에 네비가 안내해 준 곳으로
오니 마침 갓길에 차를 세울 공간이 있어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갓바위를 좋은 장소에서 볼 수 있도록 해상보행교를 만들어서
남녀노소 편하게 구경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해상보행교위에서 갓바위를 정면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사진 담기 좋은 장소인 포토 포인트 있네요.....
마침 인천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중......
동행한 남동생에게 한 컷 부탁....
해상보행교에서 갓바위를 둘러보고
갓바위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갓바위 전설
(천연기념물 제500호)
여기 서 있는 한 쌍의 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 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였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있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 바른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 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 바위라고 불렀다.
또 한 가지는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닳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 출처: 목포시 -
정상으로 올라와 보니 삼학도 앞 바다를 조망하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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