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하노이.하롱베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1) (2009.8.1)

에버그린77 2011. 6. 18. 12:15

 

 

 호치민이 묻혀있는 영묘

 

 호치민은 우리에겐 베트콩의 우두머리로 알고 있었는데 베트남에서는 국민영웅이더군요....

평생을 타이어로 만든 신발과 일꾼들이 기거하던 건물을 개조하여 집무실로 썻으며

1식 3찬 이상은 먹지도 않았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나라를 통치하던 건물입니다.

 

 

 연리지 나무입니다....뿌리는 두 개이나 공중에서 서로 가지가 붙어서 크고 있습니다....

 

 이 나무들은 옆 나무의 뿌리가 위로 솓아올라온겁니다...참으로 신기하죠...

 

 호치민의 집무실이 허름하여 아랫사람들이 몇번이고 애걸부탁하여 겨우 집무실을 이렇게 만들어서

 여기서 집무를 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람들 잘 먹고 잘 살아야 하는데 호치민이 검소하여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 하노이

옥빛 보석 같은 호안키엠 호수


= 하노이 기후는 고온다습한 여름(3~10월)과 저온건조한 겨울(11~2월)로 구분된다.

겨울 평균기온은 17도 정도로 우리나라 늦가을과 비슷하다.

하지만 아열대 기후에 익숙해서인지 이곳 사람들은

이런 날씨에도 우리나라 한겨울 버금가는 추위를 느낀다고.

가을 날씨에 두꺼운 외투 차림을 한 모습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이색적으로 보일 법도 하다.

아무튼 12월의 하노이는 꽤 쌀쌀하니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걸 잊지 말 것.

의외로 방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하노이 속으로 들어가 볼까.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후 시내를 향해 달리다 보면

붉은 황토 빛을 띤 홍강(紅江)을 만나게 된다.

시내 중심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홍강은 하노이 삶의 원천이다.

하노이는 한자로 `하내(河內ㆍ물 안쪽이라는 뜻)`라고 쓰는데, 여기서 `물`은 바로 홍강을 일컫는다.


하노이에는 홍강이 범람해 만들어진 호수가 무려 300개나 있다.

그래서 흔히 하노이를 `호수의 도시`라 부른다. 이 많은 호수 중에서도

호안키엠 호수가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낮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저녁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로 호수는 항상 붐빈다.


호안키엠은 환검(還劍), 즉 `검을 돌려준다`는 뜻이다.

옛날 외적이 침입해 왔을 때 이 호수에서 거북이 한 마리가 나타나 당시 왕에게

외적을 물리치라며 칼을 줬고, 왕은 그 보검으로 적을 격퇴했다고 한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그 거북이가 다시 나타나 검을 돌려받고 사라졌단다.

호수 한가운데 있는 거북상은 이 전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이제 하노이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되었다.

 

 

◆ 시끌벅적 오토바이 


= 베트남을 처음 찾은 이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 행렬에 놀라게 마련이다.

질서라는 개념 없이 마구잡이로 들이미는 듯한 운전문화는 보는 이조차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무질서 속에 `그들만의 질서`가 분명 존재하는 듯 하다. 별다른 사고와 정체 없이

오토바이 행렬이 유유히 흐르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다.


하노이는 크게 왕조시대부터 있었던 구시가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신시가로 나뉜다.

`작은 파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신시가에는 프랑스식 근대 건축물과

정부기관, 국립극장, 시립극장, 호텔, 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구시가에는 하노이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중 36거리는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거리다.


36개 작은 거리가 있어 36거리라 불린다. 사람, 시클로, 오토바이가 한데 모여 복닥거리는 36거리는

하노이 사람들의 진솔한 삶을 가까이서 들여다보기에 좋은 곳이다.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는 정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금세 익숙해진다.

요란스러움은 어느새 경쾌함으로 느껴지고 덩달아 신이 나 야단법석을 떨게 된다.



◆ 매력적인 두 얼굴


= 하노이 신시가지는 `작은 파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프랑스 식민시대에 건설된 건축물들이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구시가지는 에너지가 넘친다.

호안끼엠 36거리에 가면 구시가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호안끼엠 36거리는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거리로, 36개의 작은 거리로 구성돼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호안끼엠 36거리는 언제나 사람들과 오토바이,

시클로로 복작거린다.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는 정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베트남의 일상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어느새 그들의 삶이 진솔하고 정겹게 다가온다.

예부터 강의 범람이 잦았던 하노이에는 곳곳에 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하노이를 흔히 `호수의 도시`라 부른다.

 가장 대표적인 호수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다.

 넓게 펼쳐진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는 호찌민 능묘와 호찌민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능묘는 베트남 영웅 호찌민을 기리고자 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외에도 베트남 최초 대학인 `문묘` 호안끼엠 호수 북쭉에 위치한 `덴응옥선(응옥선 사당)` 등도

 방문해 볼 만하다.


식사 때가 되면 길가에 옹기종기 모여 음식을 먹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다.

베트남에 온 이상 그 유명한 쌀국수를 아니 먹어볼 수 없다.

이제 우리에게도 익숙한 쌀국수 `포(pho) `를 비롯해 가는 국수와 돼지고기 바비큐가 함께 나오는 `분짜(bun cha)` 그리고

국수볶음인 `포싸오(pho xao)`는 도시 어디에서든 쉽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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