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을 고향 친구들과 함께 했던 단풍여행지 소양댐, 그리고 청평사...
수도권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친구들 새벽같이 서울 남영 전철역 근처에서 만나서
회장 친구가 정성스레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다 보니
소양댐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소양댐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청평사까지 수시로 다니는 유람선을 타고
소양댐 부근의 여기저기 울긋불긋한 단풍을 구경하며 10여분
달려서 청평사가 있는 선착장에 도착을 하였다.
선착장에서 청평사 까지 도보로 40~50분 걸으면 되는데
가을 단풍 산행은 주위의 경치에 취해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청평사에서 노란 단풍잎을 배경으로 여자 친구들
사진 찍느라 바쁘다.
청평사를 둘러보고 하산길에 선착장 부근에 있는 식당가에서 산채비빔밥과
파전에 막걸리로 친구들과 주거니 받거니 오후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교통 수단이 배를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관광객이 많아서 마지막
유람선 출발시간보다 조금 빠른 유람선을 타고 소양댐 선착장에 도착하여,
기다리던 관광버스로 강촌 구곡폭포로 이동하여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안는곳의 구곡폭포를 구경하고
주차장부근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고향 친구들과 함께했던 2011년의 청평사의 가을 나들이는 친구들 모두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남겼다.
청평사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 기슭에 자리한 청평사는 고려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됐으며
조선 명종때 보우선사가 중건, 대사찰이 되었다.
청평사는 한국전쟁때 거의 소실된 것을 1970년대에 전각들을 짓고 회전문을 보수하고 범종각과 요사채를 앉혔다.
청평사는 댐이 생긴 이후 더욱 유명해진 사찰이다
소양댐에서 유람선으로 15분 걸리는 "섬 속의 절"이다.
청평사 경내의 노란 은행나무 아래에서 사진 찍느라 모두들 바쁩니다.
청평사에는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아주오랜 옛날부터 이곳 청평사에는 상사뱀과 공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지고있다.
당나라 공주를사모하던 한 평민 청년이 있었다.
신분상의 차이로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청년이 상사병으로 죽자 홀연히 한마리 뱀이 나타나 공주의 몸을 감아버린다.
공주를 사랑했던 청년의 혼이 상사뱀으로 변한 것이었다.
놀란 당태종은 의원들을 불려 갖가지 처방을 해보앗지만 상사뱀은 꼼짝도 하지않았고 공주는 야위어만 갔다.
신라의 영험있는 사찰을 순례하며 기도를 드려보라는 권유에
공주는 우리나라 사찰을 순례하다 이곳 청평사까지 오게되었다.
해가 저물어 계곡의 작은 동굴에서 노숙을 한 다음 날 범종소리가 들려오자 절이 멀지 않은듯 합니다.
밥을 얻어오려고하니 제몸에서 내려와 주실수 있는지요.
너무 피로하고 걷기가 힘겨워 드리는 말씀이니 잠시만 기다리시면 곧 다녀오겠습니다.
하니 한번도 말을들어주지 않던 상사뱀이 왠일인지 순수히 몸에서 내려와 주었다.
공주는 계곡에서 목욕재개를하고 법당으로 들어가 기도를 하였다.
한편 상사뱀은 공주가 늦어지자 혹시 도망 간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공주를 찾아나선다.
절에 도착하여 절문 (회전문)을 들어서는 순간 맑은하늘에서 뇌성 벽력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며 벼락이
상사뱀에게 내리쳐 죽은 뱀은 빗물에 떠내려 갔다.
공주가 밥을얻어가지고 와보니 상사뱀이 죽어 폭포에 둥둥 떠있는 것이아닌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공주는 깜짝놀랐다.
시원하기도 했지만 자신을 사모하다 죽은 상사뱀이 불쌍하여
정성껏 묻어주고 청평사에서 머무르다 구성폭포 위에 석탑을 세우고 귀국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때부터 상사뱀이 돌아나간 문을 회전문,
공주가 노숙했던 작은 동굴을 공주굴 .
그가 목욕한 웅덩이를 공주탕,
삼층석탑이 공주탑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지고있다 .
산채비빔밥과 파전에 동동주를 시켜 놓고 식당 평상에 않아서 보니 몇 그루의 나무에 넝쿨이 끝없이 올라가는게 신기해서....
청평사 가는 길의 마치 불타는 듯 아름다운 빨간 단풍나무가 있네요
신기하게도 흙도 없는 큰 바위 위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형형색색의 바위 위에 떨어진 단풍잎이 아름다워서....
청평사 가는 길에 위, 아래 사진 처럼 작은 폭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폭포 주위의 가을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이 폭포들은 청평사 가는 길의 바로 우측 아래에 있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작은 폭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청평사는 소양댐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 방법(편도 3,000원)과 차로 이동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았지만 여러척의 유람선이 쉴새없이 왕복 운행 하므로 오가는 길 많이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청평사는 유람선으로 소양호를 약 10여분 가서 선착장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 40여분 정도 가면 나오는데 산행길도 편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선착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요기를 할 수 있는 식당등이 있고
주위에 단풍이 물든 풍경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청평사는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위 안내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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