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강화 고려산에 활짝핀 연분홍 진달래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백련사에 들렸습니다.
매번 고려산을 찾을때면 들리는 곳인데,
백련사는 그리 크지 않은 절이지만, 고려산을 찾는 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곳이다.
백련사 입구에 잘 꾸며진 찻집이 있습니다.
백련사 입구에 수령 450년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높이 30미터에, 나무둘레가 5.5 m 가 되는 큰 나무입니다.
고려산을 오르 내리는 등산객의 쉼터로 이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백련사 입구로 가는 길입니다.
백련사 입구 바로 아래의 큰 나무의 반쪽이 시멘트로 입혀져 있네요.
오랜 세월을 지나다 보니 나무에 많은 손상을 입었던것 같습니다.
백련사에 들어왔습니다.
절의 규모가 크지 않아 경내를 둘러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고려산 방문길에 꼭 한번씩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절의 앞 마당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수령 350년된 은행나무입니다.
높이 45미터에 나무둘레 4미터가 된다고 합니다.
백련사
고구려 장수왕 4년 병진년(416)에 고려산을 답사하던 천축조사가 이 산 상봉 오련지 (다섯개의 연못)에
오색 연꽃이 찬란히 피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오색 연꽃을 채취하여 공중에 날려
그 연꽃들이 떨어진 곳 마다 가람을 세웠는데 바로 이곳이 그중 백련이 낙하한 곳이다.
조선 순조6년 병인년(1806) 3월에 서산대사 제6세손 청봉후인 의해당 처활대사의 사리비와 부도탑이 건립되었고,
조선 고종 광무9년(1905) 을미년 봄에 인암 화상이 화주 박보월로 본 가람을 중건케 하고
1967년 정미년 봄에 비구니 한성탄이 극갈전과 삼성각을 중수 하였다.
1983년 비구니 한성탄이 도로 불사와 1986년에 범종을 조성케하였으며,
철불 아미타불 좌상이 보물 994호로 1989년에 지정되었다.
2006년~2007년에 걸쳐 개축 되었으며, 기록에 의하며 팔만대장경이 본 가람에 한때 봉안되었다 한다.
백련사를 둘러보는중에 잔뜩 흐렸던 하늘에서 비가 한 두방울 내리기 시작하더니만,
경내를 다 둘러보고 나니 다행히도 비가 그치네요.
이젠 고려산 산행 후 지친 발걸음을 고인돌 주차장으로 옮김니다.
■ 고려산 이야기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다. 그는 정상에 피어있는 5가지색상의 연꽃을 발견하고 불심으로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백련사를, 흑색 연 꽃이 떨어진 자리엔 흑련사를, 붉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적석사를, 황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황련사를, 청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청련사를 각각 지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려산 주변엔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천오백년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때는 이곳에 자리한 연못을 오련지라고도 하였으며 산이름을 오련산으로, 다섯 개의 사찰을 하나로 묶어 오련사라고도 불렀으며 후에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백련사, 적석사 등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분포하여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에도 좋다. 서쪽 적석사를 가다보면 솔밭을 지나고 갈대밭을 지나 낙조봉을 만날 수 있는데 저녁에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은 [강화8경]중 하나이다. 고려산 인근에서 태어나 치마대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닦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오련지에서 말에 물을 먹였다고도 하는 전설이 있다. 단재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위대한 혁명가로, 박은식은 [천개소문전]에서 독립자주의 정신과 대외경쟁의 담략을 지닌 우리 역사상 일인자로 평가했다. 연개소문은 시대에 따라서 그 평가가 달라져왔다. 한때는 독재자로, 아니면 거대한 제국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민족최고의 영웅으로 평가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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