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풍경스케치/강화도산행·축제

2013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연분홍 진달래의 향연(첫 번째)

에버그린77 2013. 4. 29. 12:39

 

 

 

 

 ■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 장소 : 강화군 고인돌광장 및 고려산 일원

 

 

 

 

고려산 이야기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다.

그는 정상에 피어있는 5가지색상의 연꽃을 발견하고 불심으로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백련사를,

흑색 연 꽃이 떨어진 자리엔 흑련사를,

 붉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적석사를,

 황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황련사를,

 청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청련사를 각각 지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려산 주변엔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천오백년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때는 이곳에 자리한 연못을 오련지라고도 하였으며 산이름을 오련산으로,

 다섯 개의 사찰을 하나로 묶어 오련사라고도 불렀으며

후에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려산은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진달래가 피는 봄의 모습도 좋지만

백련사, 적석사 등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분포하여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에도 좋다.

서쪽 적석사를 가다보면 솔밭을 지나고 갈대밭을 지나 낙조봉을 만날 수 있는데

저녁에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은 [강화8경]중 하나이다.

또한, 고려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연개소문에 관한 구체적인 전설이 있는 장소이다.

 고려산 인근에서 태어나 치마대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닦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오련지에서 말에 물을 먹였다고도 하는 전설이 있다.

연개소문을 가리켜 독립 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위대한 혁명가로,

 박은식은 [천개소문전]에서 독립자주의 정신과 대외경쟁의 담략을 지닌

 우리 역사상 일인자로 평가했다. 연개소문은 시대에 따라서 그 평가가 달라져왔다.

 한때는 독재자로, 아니면 거대한 제국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민족최고의 영웅으로 평가되었다.

 

 

진달래 이야기

 

진달래는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피며,

 통꽃으로 꽃부리 끝은 5갈래로 조금 갈라져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

진달래는 한국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로 사랑받아 왔으며,

봄에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다.

개나리가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반면에 진달래는

약간 그늘지며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가지가 많이 달리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해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꽃은 따서 먹을 수 있으므로 날것으로 먹거나 화채 또는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화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하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어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달래를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하는데,

이는 두견새가 밤 새워 피를 토하며 울어,

그 피로 꽃이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탐스럽게 핀 고려산 진달래 가지로 꽃 방망이를 만들어

 앞서가는 여성의 등을 치면 사랑에 빠지고

 남성의 머리를 치면 장원급제 한다는 재미있는 전설도 전해진다.

                                                                                 -출처: 강화군-

 

                               

진달래 축제 행사장 안내도

진달래 축제 행사장 안내도 입니다. 주차장, 행사운영본부, 소규모장터, 시화장실, 재난/응급반에 대한 위치 내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려산 등산로 

  • 1코스

        (백련사-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3.7km, 소요시간 : 1시간 20분

        고인돌광장 [2.1km:48분] > 백련사 [0.9km:18분] > 고려산 정상 [0.7km:14분]> 진달래 군락지

  • 고려산 진달래 축제장 찾아 오는길 지도. 타지역에서 오는 방법을 나타낸 지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내용 참조

     

     

    고려산 진달래 축제장 찾아 오는길 지도. 행사장 위치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내용 참조

     

     

     

     

     

     

    4월 28일(일) 오전 10시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보러

    만수동을 출발 동인천에서 일행을 태우고

    청라지구-초지대교-강화읍을 거쳐서 고인돌  주차장에 11시 30분경 도착을 하였는데,

    축제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너무 많아 고인돌 광장 주차장은 만차이고,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차가 움직이지를 않네요.

    많은 차량들이 할 수 없이 갓길에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고려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1코스:   (백련사-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3.7km, 소요시간 : 1시간 20분

  • 고인돌광장 [2.1km:48분] > 백련사 [0.9km:18분] > 고려산 정상 [0.7km:14분]> 진달래 군락지

  •  

    고인돌 광장 주차장 입구에서 고려산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을 어귀에 축제행사 오신분들을 환영하는 목숙부락 마을 분들의 프랑카드가 걸려 있네요....

     

     

    가운데 높은 산이 고려산 정상입니다.

    진달래 군락지는 이곳 정상 부근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인돌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마을을 지나면 백련사(고려산) 안내 간판이 나옵니다

    여기부터 백련사 까지 3km이며 포장된 도로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정오 12시경인데 벌써 많은 분들이 고려산 정상을 다녀오시네요....

    이분들은 아침 8시경 도착을 하셨을것 같네요...

     

     여기는 오른쪽은 군 부대이며 왼쪽으로 백련사(고려산) 가는 방향입니다.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고려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중에 있고, 또 많은 분들이 계속 올라가고 있네요.

     

    백련사까지 왔습니다.

    백련사는 다음글에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진달래 군락지의 첫 능선까지 0.7km를 경사로를 올라가야 합니다.

    모두들 여기서 힘들어 하십니다.

     

      

    백련사에서 고려산 입구 능선까지 올라왔네요.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진달래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산행길도 포장이 되어있어 다니시기에 편리합니다.

    고려산 정상까지는 0.6km입니다.

     

     

     고려산 오련지에 도착을 하였네요....

    읽어 보시면 오련지에 대해서 도움이 되시겠네요....

     

     산 정상부근에 연못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본격적인 진달래를 볼 수 있는 첫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산 기슭의 진달래 군락지 입니다.

     

     

     

     

    두 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진달래 군락지 입니다.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서 바라본 건너편 진달래 군락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군락지를 향하여 가고 있네요....

     

     

    헬기장을 지나 저도 군락지로 가면서 주위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저도 군락지 전망대에 도착하여 아래 부근의 진달래를 담아봅니다.

     

     

     

     

     

     

    짙은 먹구름과 가끔씩 한 두 방울씩 비가 오는 날씨여서 사진이 밝게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이해 하시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려산은 제1 전망대와 제2 전망대 부근에 많은 방문객들로 불편을 감수하신

    부락민들이 장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전에 막걸리 한 사발씩 하시면 부락민들도 돕고

    산행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우리 부부는 술을 잘 못하는데 몇 해전 고려산에서 막걸리 한 병을 마셨는데,

    술이 조금 많은듯 하여 이번에는 막걸리 한 사발씩(2,000원)을 먹으니

    갈증해소에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2013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 고인돌 주차장에서 고려산 정상(헬기장)까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 두 번째 글에서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의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