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가족 단체 야유회를 가기위해 4월 1일 현지 답사를 와서
둘러 보았던 해미읍성을 6월 1일 다녀왔습니다.
진남문
해미읍성의 정문으로 화강암 홍예문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단층 문루.
성문 내측의 인방석에는 " 皇明弘治四年辛亥造" 라는 각자가 크게 새겨져 있어
성종 22년(1491)에 대대적으로 중수가 있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해안지방에 출몰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혀 온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하여
당시 덕산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옮겨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해미읍성의 본래 이름은 "해미내상성이며, 이 성을 쌓도록 지시한 사람은 조선조 세 번째 임금인 태종이며,
태종 16년(1416) 서산태안지역을 돌아본 태종은 왜구에 대한 방비책의 하나로 해미내상성을 축조하도록 지시하셨다고 합니다.
성곽의 석축돌에 청주, 충주, 상주, 제주, 연산, 공주, 부여, 서천등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인력이 전국에서 차출되었음을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해미읍성은 230여 년간 종2품 병마절도사가 주둔하는 충청도의 군사중심지로서
군사권은 물론 내란방지 등 사회질서의 기능까지 담당하는 격이 높은 성이었다고 합니다.
해미읍성은 성곽둘레 1800m, 높이 5m, 면적은 약20만㎡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12년(1579)에 병사영의 군관으로 10개월관 근무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선후기 천주교를 탄압하면서 1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를 처형했던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순교성지이기도 합니다
느티나무
위치 : 동헌 앞
수령 400년, 높이 16M, 둘레 472cm
동 헌
동헌은 병마절도사를 비롯한 현감겸영장의 집무실로서 관할 지역의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이 행해지던 곳이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성벽 아래에 수로를 파 놓아 물을 채웠다고 합니다.
이곳은 민속 전통 가옥들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천주교인을 박해했던 옥사가 나옵니다.
1935년에 간행된 "해미순교자약사"의 기록을 토대로 이 옥사를 복원하였으며,
1790년 부터 100여 년간 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국사범으로 규정하여
이곳에서 투옥 및 처형을 하였다고 합니다.
옥사
해미읍성은 우리나라 천주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다.
교도들을 투옥하고 문초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터만 남아 있던 옥사를 발굴 작업 뒤 복원, 재현하였다.
1935년에 간행된 "해미 순교자 약사"의 기록을 토대로 복원하였으며 내옥과 외옥이 있고,
각각 정면 3칸 건물로 남녀의 옥사가 구분되어 있다.
1790년부터 100여 년간 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국사범으로 규정하여 이곳에서 투옥 및 처형을 하였는데,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도 이고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옥사 마당에는 고문할때 쓰였던 형틀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사극에서 고문 현장을 보았던 것처럼 우리도 일행들끼리 형틀에
엎드려 곤장을 쳐 보았는데, 저기 보이는 곤장의 무게에 당시 맞았던 분들의 고통이 어떻했을지
상상을 해 볼 수가 있었다
회화나무
일명 호야나무라고도 불리며, 수령은 3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해미읍성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끌어내어
이 나무의 동쪽 가지에 철서줄로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하였다고 합니다.
할머니 두 분의 다듬이 방망이 시연 모습입니다.
방문객만 보이면 두 분이서 쉼없이 방망이를 두들기시는데
하루 종일 팔도 아프고 고생이 많으실 듯 합니다.
마차를 타고 읍성 안을 둘러 보는 것도 재미가 있겠네요...
해미읍성의 천주교 박해 집단 순교에 대하여
해미읍성은 조선 후기천주교인들이 대량으로 처형당한 순교성지이다.
1790년대 정조 때부터 시작된 천주교 박해는
병인양요와 1868년 오페르트 도굴사건 이후 더욱 극심해진다.
이때 해미진영의 겸영장은 내포지방 13개 군현의 군사권을 쥐고 있었으므로
해당 지역의 교도들을 모두 잡아들여
이곳 해미읍성에서 처형하였는데 그 수가 무려 1,000여명 이상이었다.
이곳으로 끌려온 천주교인들은 회화나무에 철사줄로 매달려 고문을 받았으며,
서문 밖 돌다리 위에 자리개질을 쳐서 죽기도 하였다.
많은 인원을 한줄로 엮어 한꺼번에 생매장시키거나, 물에 빠뜨려 수장시키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많은 신도들이 죽음으로 신앙을 지킨 장소여서 1965년부터
성지 조성운동이 시작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수만명의 성지순례행렬이 이어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순교성지이다.
- 출처: 서산시 문화관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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