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단체 여행일정으로 장사공항에 내려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일행들과 장가계로 출발하기전에
장사에 있는 임시정부청사에 들렀습니다.
장사 임시정부는 골목길을 한참돌아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한국 관광객들의 입장료등으로 겨우 유지를 한다고 합니다.
장사 임시정부 청사
우리 임시정부 독립투사들은 일제 침략군이 상하이(上海)와 난징(南京)을 공격하자
임시정부는 항저우(杭州)~전장(鎭江)~창사(長沙) ~광둥(廣東)~류저우(柳州)
~치장(기江)~충칭(重京)으로 풍찬노숙 청사를 옮기면서
조국 광복을 위해 투쟁한 독립투사들입니다.
이곳 장사는 1937~8년 잠깐 머물렀는데 김구 선생이 1938년 장사로
피난 와서 활동했던 남목청(楠木廳) 6호 건물은 1938년 5월 6일 백범이
이운한에게 권총 테러를 당한 이른바 '남목청 사건'으로 유명한 곳으로
당시 민족주의 계열 독립운동 단체인 조선혁명당 본부로 쓰였다고 합니다.
당시 백범이 이끌던 한국국민당과 조선혁명당, 한국독립당 재건파는
이곳에 모여 3당 통합문제를 논의하고 있었으나, 통합 논의에 불만을 품은
이운한이 난입해 권총으로 백범과 현익철 등을 저격사건이 일어났다 합니다.
백범은 병원으로 이송돼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현익철은 숨졌다는 사실들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독립운동 중에도 당파에 매몰되어 총까지 겨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은 교훈으로 삼아야 겠습니다.
전시관에는 장사에서의 백범 선생이 활동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당시에 사용하던 물건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김구선생의 오른쪽 귀 뒷 부분에 총탄 자국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해외·여행 > 중국(장가계.천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가게 청하금강호텔(5성급) (0) | 2014.08.05 |
---|---|
보봉호(유람선) 두 번째 (0) | 2014.08.05 |
보봉호(유람선) 첫 번째 (0) | 2014.08.05 |
천자산/케이블카 등정 (0) | 2014.08.05 |
장가계(장자제)(십리화랑/모노레일) (0) | 2014.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