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풍경스케치/안면도 꽃지해변

안면도에서 고구마 수확

에버그린77 2012. 11. 5. 16:42

 

고구마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고구마 순을 제거해야 합니다.

저 고구마 순을 제거할려면 낮으로 줄기 아래부분을 베어서 뒤로 끌고 가는데

몇 발자국만 가도 고구마 줄기가 한 가득이라서 제법 무겁습니다.

중간 중간에 뭉쳐서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고구마 순 제거 하다보면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농부님들 수고로 편히 않아서 고구마 삶아 먹으니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겠어요.

 

 2012년 11월 4일 휴일을 맞아 처남댁 식구들과 모두 함께 안면도 처가집을 방문하여

고구마를 캐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온 식구들이 밭으러 나가 제일 먼저 고구마 순을 치우고 트렉터를 이용하여

고구마를 수확하기 위하여 열심히 일을 합니다.

고구마 수확을 다 마칠쯤 비가오기 시작하네요....

 

울 장모님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불볕 더위에 물을 줘 가면서 여름내내 길러낸 고구마가 제법 잘 자랐네요.

 

셋째 처남의 트렉터 운전 솜씨가 일품이네요.

운전 잘못하면 고구마가 상처가 많이 나는데, 고구마가 깨끗하네요.....

 

 

 

고구마 심은 밭 근처의 감나무 한 그루에서 감도 수확을 했네요...

 

밭 근처에 뱀 딸기가 탐스럽게 열려있네요.

진짜로 뱀이 먹어서 뱀 딸기인지 잘 모르지만......

 

 

밤 나무 아래에는 밤 송이들도 많이 떨어져 있구요....

 

 

 

울 외손녀 딸 고구마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