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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월령교의 여름날의 풍경/ 안동 가볼만 한곳

에버그린77 2013. 8. 19. 13:24

8월 18일 오전 안동에 볼 일이 있어서 오전10시경 인천을 출발하여

강릉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서안동 I.C 를 나와 안동역 근처에 도착하니

오후 1시경이 되어 점심을 먹고, 네비에 입력된 장소에 도착하니

운 좋게도 신세동 벽화마을이 시작되는 안동 동부초등학교 부근입니다.

 

약속된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신세동 벽화마을을 둘러보고,

안동댐의 월령교로 향합니다.

안동시는 그리 크지 않은 도시여서 자동차로 10여분 달리니

안동댐에 있는 월령교가 있는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월령교를 둘러보는데

날씨가 정말 덥네요...(일기예보 낮 온도 35도)

주차장 및 월령교, 건너편 민속촌등은

입장료가 없이 모두 무료입니다.

 

상류에 안동댐있고 하류의 안동 보조댐이 있는데,

월령교는 안동보조댐 가운데를 가로질러 놓여진 다리입니다.

월령교는 중간에 정자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해 줍니다.

월영교 부근에 분수가 나오는데

낮 12시30분, 18:30분, 20:00에 각각 분수를 가동한다고 하며

특히 월령교의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저는 일정상

분수와 멋진 야경은 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월령교를 지나면 산 기슭에 석빙고와 월령대,

그리고 민속촌이 있습니다.

 

부지런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령교에 대하여 소개하고

다음글에서 안동 석빙고, 민속촌,

그리고 안동 하회탈 전시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월령교입구 주차장의 안동 차전놀이 기념탑

 

주차장 부근에 안동물문화관이 있습니다.

월영교와 주변 풍경을 돌아보고 오니 아쉽게도 오후 5시가 되어

문을 담아서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였습니다.

 

 

 

 

 

 

■ 안동댐 월령교

 

 

주차장에서 처음 만나는 월령교의 입구입니다.

월령교는 2003년도에 완공이 되었다고 하니 벌써 10여년이 되었네요.

 

 

 

 

멀리 보이는 가운데 오른쪽으로 안동댐의 모습이 보입니다.

 

현재 안동댐과 이웃하고 있는 임하대을

터널로 연결공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저수 용량의 차이로 인해 임하댐에서

그냥 방류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아까운 물이 버려지고 있어서

안동댐과 임하댐을 터널로 연결하면 홍수기에 버려지는 물을 추가로 확보하고,

하류 하천인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발생된다고 합니다.

 

 

월령교는 안동댐 아래의 보조댐을 가로질러

놓여진 다리입니다.

 

 

 

 

2003년 4월에 완공된 월영교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인도교로 폭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로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출품한

응모작 322점 중에서 월령교를 선정하였으며

유난히 달과 연관이 많은 이 지역 유래에서 착안 하였다고 합니다

 

 

 월영교의 유래

 

450년전 남편의 병환이 중해지자 자신의 머리카락과 삼줄기로

 미투리를 삼는 등 정성을 다해 쾌유를 기원했으나

남편이 어린 아들과 유복자를 두고 떠나자 안타까운 마음과

사모하는 정을 가로 58cm, 세로33cm크기의 한지에

한글 고어체로 적어 관속에 넣었던 편지...

이 편지는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보낸 한 여인의 애타는 그리움과

생전에 각별했던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어

이를 보는 현대인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에 담고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다리 건너 산 기슭 중간 좌측으로 월영대와 선성현 객사,

중간 우측으로 나무가 없는 부분이 안동 석빙고가 있는 곳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석빙고와 월영대, 선성현 객사

그리고 사진 좌측에 있는 민속촌은 산 기슭에 산책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주차장에서 다리 중간의 정자를 지나서

주차장을 향하여 저녁 무렵이라 해를 보며 역광으로 담아봅니다.

 

 

월령교의 건너편 까지 왔습니다.

월령교는 양쪽 모두의 출입구가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석양의 지는 해가 월령교 아래에서 반짝입니다.

 

 

오늘은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월령교의 멋진 반영도 못 담았습니다.

또한 월령교의 활홀한 야경은 시간상 담지를 못했습니다.

 

물 안개 가득한 월령교의 모습도 멋지겠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월령교를 가기 위해서 네비에 월령교를 검색해 보았는데

잘 검색이 안되면 안동댐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